#태국항공권이벤트 아부심벨, 프라이빗 택시로 다녀온 리얼 후기.
아스완에서 새벽 4시쯤 픽업 받고 출발했어요.
차 안에서 살짝 졸다 보니 해 뜨기 직전,
사막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
벌써부터 이 선택은 성공이다 싶었음.
프라이빗 택시는 가격은 좀 있지만
혼자만의 일정대로 움직일 수 있고
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너무 편했어요.
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다 하니까 기사님이 바로 멈춰줬고,
창밖 보면서 조용히 여행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음.
아부심벨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람세스 2세 석상.
사진으로 봤던 거랑은 스케일이 다름.
햇빛 각도에 따라 석상 표정이 달라 보이는데,
그 순간순간이 감탄이었어요.
내부 벽화와 색채도 놀라울 정도로 선명했음.
관광객 몰리기 전에 여유 있게 사진도 찍고,
안에서 조용히 감상할 수 있었던 건
단체투어였다면 절대 못 느낄 여유였음.
돌아오는 길엔 피곤했지만,
창밖 보면서 진짜 이집트를 달리는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.
프라이빗 택시로 다녀온 아부심벨,
이집트 여행 중 가장 압도적이고 만족스러웠던 하루.